날짜 :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캐스트 : 훈그니스 등
그렇게 싫다고 싫다고~ 오지 말라고 오지말라고~ 생각했건만, 몸살님이 와주셨다 결국. 그래서 완전 엉망인 컨디션으로 봐야 해서 참 아쉬운게 많다. 어이구 죽겠다.
헨릭 입센의 원작 <페르귄트>를 18년간 연출하고 13년간 주인공 페르귄트로 열연한 스베인스툴라 훈그니스 예술감독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몽상가이자 몰락한 지주의 아들인 페르귄트가 부와 관력을 좇아 애인 솔베이지를 떠난다. 많은 사건을 겪고 결국 과대한 야망의 덧없음을 깨닷고 연인 솔베이지에 돌아와 죽음을 맞는다. 훈그니스는 “(페르귄트는) 한 젊은 남자가 노년에 가서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알고, 본질을 되찾고자 하는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원래 노르웨이에서는 야외무대에서 하는 공연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대 뒤편 영상으로 노르웨이의 풍경을 보여준다.
<페르귄트>의 메인 테마곡이나 솔베이지의 테마곡은 많이 들어본 거였다. 와서 알아보니 페르귄트 모음곡 중에는 정말 익숙한 곡이 많다. 솔베이지 역의 배우는 목소리가 너무 예뻤다. 어쩌면 아래의 사라브라이트만보다 더 좋았는지도.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그리그가 서른한 살에 입센의 부탁으로 만든 곡으로, 페르귄트를 향한 솔베이지의 영원한 기다림을 표현했다고 한다. '솔베이지는 가난한 청년 페르귄트도 사랑했고, 이기주의자인 페르귄트도 사랑했으며, 모진 풍파를 겪은 노인 페르귄트 역시 사랑했다.'
1. 번쩍번쩍 빛나는 바이크와 멋진 스포츠카가 실제 무대위를 누빈다.(덕분에 순간 매연냄새가 -_-)
2. 어디서 오신 분들인지, 굉장히 우아한 사모님들이 많았다. 굉장히 멋진 외국인들은 그것보다 더 많았다. 1층은 대부분이 그런 분들이었던것 같다. 서울에 있는 권위있는 외국인들은 혹시 다와있는거 아니야 싶을 만큼; 저들끼리 대화하고 쉬는시간이나 끝나고 나서 인사들을 나누는걸로 봐서는 예를들어 한국파견된 대사관 가족들이라든지, 그런 뭔가가 있나 보다 싶었다. 참 멋있었다. 나도 저렇게 나이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3. 노르웨이어로 진행이 된다. 이건 뭐 알아들을수 있는 말이 단한개도 없었다. 중간중간 <뻬르귄~뜨!> 요런 발음 정도만??;;; 특히나 이 작품은 대사가 매우 많고 빠른 편이다. 매우 정신이 없었지; 또 자막 나오는 공연들이 다 그렇듯이 말은 계속 하는데 자막은 까만화면이거나 한문장이 그대로 떠있어서 당황스럽기도 ㅋ 또 자막이 너무 어려웠다...... 노르웨이 전통을 아예 몰라서 그런가 했는데 intermission때 내 앞에서 들어가던 분들이 "The translation is very difficult, huh?" 라는 대화를 주고받았던걸 봐서는 그런가 보았다. 또 줄서있다가 줏어들은 걸로는 rhyme이 굉장히 잘된 작품이라는데.. 그건 뭐 알수가 있어야지 ㅋ
4. 트롤이라는 숲속의 종족이 나온다. 매우 추하고 우스꽝스러운데, 혼자 생각에 우리나라로 치면 도깨비 같은 그나라 고유의 동화속 종족이 아닐까 싶다.
5. BGM중 바이올린 솔로곡이 몇개 있는데, 그 곡에선 violinist가 일어서서 연주를 하는지 연주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다보였다. 내가 또 악기들 중에서 바이올린 켜는 모습을 제일 좋아하자나?ㅋ
6. 굉장히 특이한 느낌이었다. 장면들도 그렇고 음악, 분위기 등등 전부다 아 이런게 노르웨이 다운건가봐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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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아이고고 삭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댓글 입니다
아 그러셨쎄요?ㅋㅋ
이거 학교 수업에서 보러 간다고 했는데 못갔어...
완전 아쉬비... 흑흑흑....(ㅠ.ㅠ) 재미있었겠다~
표를 ㅅㄹ 커플에게 주었으나 그들도 가지 못했다는....;; ㅎㅎㅎ
아참.... 나 5년만에 일촌된 사람이야~ㅋㅋㅋㅋㅋㅋㅋ
알아요 누군지 ㅋㅋ 누군가의 블로그에선가 보았음.ㅋ
무려 5년만에..ㅋ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려 ㅋㅋ
아깝다, 저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괜찮았던거 같은데.ㅋㅋ
커플한테 주고 그래요, 나처럼 한가한 사람한테 줘야지 ㅋㅋ
...
ㅎㅎㅎ
이거 우리 음악 시간때 봤는데~
와, 음악시간에요?ㅋ 어떠셨나요 ㅋ